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쏨챠이(
) - 2003년 09월 04일 목요일 오후 12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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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경의 치앙마이를 찾아서...
비경의 치앙마이를 찾아서.....
“북방의 장미”라 불리우는 태국의 고도 치앙마이!
오염되지 않은 태고적 자연의 비경과 무수히 많은 문화유적지로 유명하여 서구유럽이나 미주지역에서는 세계 10대 관광명소로 널리 알려져 있는 곳 이기도 하다.
방콕에서 북쪽으로 약 7백여㎞ 거리에 있는 치앙마이시는 태국 제2의 수도로써 2만2천㎢인 치앙마이주의 행정도시 이기도 하다.
주산업은 관광산업과 더불어 농업, 원목업으로 주수입원이 되고 있다.
태국의 남방민족에 비해 이곳의 북방민족은 피부가 희고 골격이크며 콧대가 높은 인종적 특성을 지니고 있어 미인이 많기로도 유명하다.
실제로 미스 치앙마이가 미스태국의 90% 이상을 차지하며 그 중 미스월드에 당선된것도 두번이다.
태국의 타 도시와는 달리 치앙마이의 아침은 황색바람과 더불어 시작 된다고 한다.
치앙마이주에 거주하는 주민 152만명중 97%이상이 불교를 믿는 관계로 치앙마이에는 무수히 많은 사원과 치앙마이시에만 만여개가 넘는 불상이 있다.
우리나라는 절에 공양스님이 있어 절에서 음식을 지어 먹지만 이곳은 공양스님이 없으며 절에서 음식을 지어먹지 않고 탁발을 한다.
새벽 5시가되면 스님들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맨발로 탁발을 하게 되는데 황색장삼을 입고 무리를 지어 움직이는 모습을 보고 치앙마이의 아침이 황색바람과 더불어 시작 된다고 한다.
참고로 치앙마이 주민은 불심이 대단하여 새벽부터 스님에게 공양할 음식과 향, 연꽃 등을 정성스레 준비하여 스님들의 탁발시 거의 매일 공양을 한다.
이러한 탁발행렬이 끝나갈 즈음인 아침 7시경이면 등교와 출근길로 잠시 치앙마이 시내가 번잡해진다.
학교는 아침 7시45분이면 첫수업이 시작되고 모든 관공서 및 일반회사들도 업무 시작이 8시30분이라 치앙마이의 움직임은 아침 일찍부터 활발하다.
교통수단은 차량값이 수입에 의존하여 관세가 200%로 가격이 너무 비싸(한국의 소나타Ⅱ 경우 차량값만 한화로 약 2천2백여만원임) 개인 소유로는 일반서민이 선호 하는것이 오토바이이다.
이 외에 대중교통 수단으로는 노선버스인 마이크로버스가 소량 있으며 툭툭이라고 불리우는 삼륜오토바이 택시와 버스로 활용되는 쏭테우가 있다.
쏭테우는 픽업 차량으로 뒤쪽 짐을 실는곳에 지붕을 만들고 의자를 만들어 승객이 그곳에 앉아서 간다.
쏭테우는 차량색이 파란색, 하얀색, 노란색, 빨간색으로 분류 되는데 빨간색을 제외한 쏭테우는 노선이 정해져 있고 빨간색 쏭테우는 노선이 없어 목적지가 비슷한 승객들이 같이 타고 간다.
우리나라와 굳이 비교를 하자면 택시 합승으로 생각하면 된다.
이 빨간색 쏭테우의 재미있는점은 급한 경우 이미 다른 승객이 타고 있고 목적지가 전혀 틀릴때 운전기사와 요금을 합의하면 먼저 타고있던 승객은 이유없이 그 자리에서 내려야 한다.
물론 먼저 타고있던 승객은 요금을 내지 않는다.
한국 같으면 어림도 없는 일이지만 이곳은 그러한 일을 당연하게 받아 들인다.
치앙마이는 태국의 역사로 볼때 가장 먼저 왕국이 탄생된 태국 최초의 치앙마이왕국이 번성했던 곳으로 아유타야왕국이나 방콕왕국보다 훨씬 앞선 역사를 갖고 있다.
1296년 몽고계통으로 보여지는 맹그라이 대왕이 치앙마이왕국을 세우기전 까지는 태국 북부지역의 역사는 아무런 기록을 남기고 있지 않다.
이 치앙마이왕국은 1774년 란나왕국이란 이름으로 변경되어 1939년까지 존속되오다 챠크리왕조인 타이왕국에 합병이 되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의 침략으로 지금은 허물어지고 흔적만 남아 있지만 1296년 약 9만명의 인부를 동원하여 5년에 걸쳐 완성한 성곽과 궁전의 규모는 일부 남아있는 성벽의 흔적으로 대단함을 짐작할 수 있다.(성벽의 길이 총 6㎞)
타이왕국에 합병되어 란나왕조(전 치앙마이왕조)는 멸족되었지만 이곳의 주민들은 아직도 그 당시를 잊지 못하여 지역이름이나 건물, 음식등의 이름에 란나라는 호칭을 많이 사용한다.
태국하면 우리가 알고 있기로는 태국역사상 한번도 외국의 식민지를 경험해 보지못한 동남아시아의 유일한 나라라고 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치앙마이왕국만 하더라도 버마와 국경을 같이한 관계로 무수히 많은 침략을 받아오다 결국은 점령 당하여 약 4백여년 지배를 받다가 1774년 버마로부터 독립을 하였으며 아유타야왕국과 타이왕국도 버마로부터 무수히 많은 침략을 받고 1556년부터 1775년 사이에는 태국의 많은 부분이 버마의 지배하에 있었다.
그 당시 버마의 침략은 영토 뺏기보다는 다른데에 목적이 있었다.
옛부터 버마족과 태국민족인 샴족은 흰 코끼리를 신성시하여 어느 왕국에 흰 코끼리가 많으냐로 국력을 과시하였기에 흰 코끼리를 뺏기위한 전쟁이었다고 보면 정확하다.
태국북부 지역과 버마, 라오스 지역은 히말라야 산맥의 끝자락으로 높은산이 많고 정글이 무성해 교통수단이나 짐의 운반등을 코끼리에 의존을 많이 하였기에 코끼리를 중요시 여기던 중 돌연변이인 흰 코끼리는 나라에 복을 주고 국력을 부흥 시킨다는 믿음으로 신성시 하였다.
치앙마이라는 뜻은 태국어로 “창”이 코끼리를 나타내 “새로운 코끼리”로 알려져 있지만 700백년전인 치앙마이왕국 시절에는 “새로운 도시”라는 뜻을 갖고 있었다.
치앙마이는 시내지역에서 아무 방향이든 조금만 벗어나면 영화에서나 볼 수 있었던 정글을 만날 수 있다.
원시적인 자연, 그래서 꿈이 있고 낭만이 있는곳!
인간의 원초적인 고향의 냄새를 물씬 풍기기에 연간 백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세계각지에서 잃어버렸던 옛 고향을 찾기라도 하듯 이곳 오지를 찾아 현실의 속박된 삶에서 해방된 기분으로 마음껏 자연을 즐기는 곳이다.
무리 지어가는 코끼리에 몸을 싣고 정글을 헤쳐 나아가다 강을 만나면 먼 옛날 우리나라 압록강이나 두만강에서 볼 수 있었던 뗏목을 타고 몇시간씩 정글속 강줄기를 따라가며 정글의 신비경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그러다 날이 저물어 갈 즈음 만나게되는 오지의 마을은 관광객에게 더욱더 신비로움을 느끼게 한다.
전기도 없고 문화적인면을 전혀 찾아볼 수 없는 곳으로 이러한 마을을 고산족마을이라 하는데 이들은 태국민족이 아닌 소수민족으로 태국, 미얀마(버마), 라오스의 국경에 괘념치 않고 자신들의 문화를 고수하며 현대문명을 거부한채 모든것을 자급자족하며 살아가는 소수민족의 마을들이다.
3개 국경지역에 약 20여 소수민족들이 이러한 형태로 살아가고 있다.
이들은 때묻지않은 마음으로 관광객의 방문을 받으면 모닥불을 피우고 자신들의 전통 악기등을 이용하여 그들만의 전해져 내려오는 음률을 무용과 더불어 선을 보이며 환영 한다.
이중에서도 특히 라후족은 옛 우리 고구려 민족의 후예가 아닌가 의구심이 들 정도로 입으로 전해져 내려오는 그들의 풍습이나 놀이 문화등이 옛 우리와 너무도 흡사하다.
예를들어 라후족은 설을 신년설이 아닌 구정설을 지내는데 설날에는 색동옷을 입고 지내며 음식도 떡메로 친 찹쌀떡등을 해먹으며 주식은 찹쌀이고 라후말로 “찌”라고 부르는 김치도 담가 먹는다.
놀이문화는 남자는 잣치기, 비석치기, 팽이돌리기등이 있으며 여자는 팔방치기, 그네 타기등 우리가 어렸을때 놀던 놀이와 똑같은것이 있으며 다른 고산족과 같이 많은 귀신을 믿지만 옛날 우리나라가 씨족사회이던 시절, 솟대를 세우고 하늘에 제사를 지내며 하늘님을 모셨던것과 같이 라후족도 솟대와 같은 구조물에서 년간 한두차례 족장이 하늘에 제사를 지낸다.
재미있는것은 라후족마을을 방문하는 시기가 보름달이 뜨는 날이면 진기한것을 볼 수가 있다.
많은 고산족이 종족보존을 위하여 그렇듯이 라후족도 성이 상당히 개방되어 결혼전에는 어느 누구와 관계를 맺어도 흉이 되지를 않는데 아무때나 그러는것이 아니라 매월 한번씩 있는 보름날에만 그런다.
여자들이 보름날 찹쌀로된 주먹밥을 만들어 마을의 공터에서 결혼 안한 처녀.총각이 어울려 놀다가 여자가 남자에게 찹쌀 주먹밥을 건네주는데 이를 받은 남자들은 마음을 두근거리며 주먹밥을 쪼개어 본다.
이때에 그속에 바나나 말린것이나 콩이 들어 있으면 여자가 남자를 좋아한다는 뜻으로 스스럼없이 동침을하며 바늘이 들어 있으면 여자가 그 남자를 싫어한다는 뜻이다.
물론 관광객에게 주먹밥을 건네는 경우는 없다.
이러한 오지의 마을에서 때묻지않은 이들과 하루나 이틀정도 묵으면 현대문명에 찌들은 우리의 마음도 그 순간만큼은 순박해지며 원초적으로 돌아갈 수 있다.
물론 이러한 오지를 찾기위해 가는 코스가 코끼리 및 뗏목을 이용하거나 도보에 의존 하기에 다소 힘든점은 있지만 심신의 활력이 솟고 단합의 유대를 배우기에 좋아 한국 에서도 요즈음 직장별로 또는 가족단위로 이러한 트레킹 관광코스를 찾아 오시는분이 많다.
이곳 치앙마이는 태국의 지붕이라 불리우는 해발 2,565미터인 "도이 인터논"이라는 산이 있는데 해발 2,300미터 지점에 현재 태국의 왕과 왕비의 납골탑이 있어 유명하다.
죽어서도 태국을 지키겠다는 마음으로 태국의 지붕인 이곳에 자신의 사후자리를 결정 했다고 한다.
이곳은 건기 계절엔 온도가 거의 빙점 가까이 떨어지기 때문에 우리나라 사람들이 생각하기에 태국하면 더운 나라로 알고 있지만 이곳을 찾으면 또 다른 면모를 볼 수가 있다.
길이가 470 미터 되는 베치라티란 폭포를 비롯하여 무수히 많은 폭포가 있으며 종유석 동굴이 많아 신비한 구경거리가 되며 우선적으로 꼽을 수 있는게 산세의 수려함이다.
정상으로 다가갈수록 밀림이 우거져 정상에 오르면 만년고목 처녀 원시림에서 산림욕도 즐길 수 있다.
구름을 뚫고 산정상에 오르는 기분은 직접 느껴보지 않고는 말할 수 없다.
동남아 지역인 태국의 북부로 기후가 그리 덥지않고 좋아 세계의 골퍼들이 즐겨 찾는 곳 이기도 하다.
그린의 잔디가 좋고 주위의 조경 또한 뛰어나며 연중 부킹이 원할하고 중급 이상의 골퍼들이 즐기기에 좋아 치앙마이에서 골프를 하신 한국분들도 잊지를 못하고 계속해서 다시 치앙마이를 찾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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